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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노무현 전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해산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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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작성일09-06-01 17:17 조회9,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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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4개 종단, 58개 시민사회단체, 1,500여명의 시민추모위원)


○ 종교계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실천불교승가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4개종단)

○ 시민사회단체 : KYC,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 기독교여민회, 경남여성회, 경실련,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관악미래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귀농사모,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녹색교통, 녹색연합,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문화유산연대, 민교협, 민족통일국민운동본부,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보건의료단체연합, 불교환경연대, 생태보전시민모임, 생태지평, 시민평화포럼, 씨알여성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여성환경연대, 예수살기,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천여성의전화, 울산여성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참교육학부모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참여연대, 촛불을켜는그리스도인들, 팔당생명살림생활협동조합,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통일시민연대,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YMCA전국연맹, 한반도평화통일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여성연구소, 함께하는시민행동, 흥사단,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                                    (2009.6.1)

발    신

시민추모위원회(문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오광진 팀장 010-9059-1894)

제    목

  노무현 前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해산에 즈음하여

  

보도자료


노무현 전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해산에 즈음하여


○ 58개 시민사회단체와 4대 종단이 함께한 ‘노무현전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이하 시민추모위)’는 지난 일주일동안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추모의 대열에 함께 해왔습니다.


○ 그동안 ‘시민추모위’는 참가단체별 추모행사, 봉하마을 단체대표자 분향, 5월 27일 시민추모제, 5월 29일 시민추모신문광고 게재와 영결식 참여 등을 진행했습니다.


○ 시민추모위는 예정했던 시민추모행사를 마치고 6월 1일 자로 해산하며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합니다. 다만 ‘붙이지 못한 마지막 편지(4000여명 시민참여, 책으로 묶어 봉하마을에 전달 예정)’와 2차 ‘시민추모광고’등 실무적인 사항은 지속 추진됩니다. 

 * 관련하여,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49재까지 운영 예정)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 시민추모위원회 해산과 별도로 시민추모위 결성을 제안했던 시민사회단체들은 2차 시국모임을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2차 시국모임은 6월 2일 1시 30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개최되며 2차 시국모임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연명으로 진행합니다.



[노무현 前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성명]


국민의 상처를 헤아려야 합니다.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등돌린 민심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온 국민의 오열과 비탄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지난 5월 29일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이 편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수많은 국민들은 눈물과 탄식 속에 지습니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수 백만명의 조문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졌으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같은 전국민적인 애도의 물결은 분열주의와 기회주의에 맞서 싸웠으며 한없이 국민에게 자신을 낮췄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적과 뜻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입니다. 정치적, 정책적, 이념적 호불호를 떠나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전직 대통령을 잃었다는 것은 분명 한국 사회의 크나큰 불행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시절 정책적 갈등과 공방의 한 당사자였던 시민사회단체 역시 성찰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노 전 대통령을 끝내 절망하고 좌절하게 했던 한국 사회의 낡은 정치문화를 혁파하고 권력기관의 중립성을 이루어내는 데에 우리가 그 책임을 다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되풀이되는 정치보복적 검찰수사와 모욕주기식 언론보도에 무감각했던 것은 아닌지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더 이상 악화될 수 없을 수준에 이른 민주주의 후퇴, 반서민적 정책, 한반도 긴장고조와 같은 한국사회의 총체적 위기 앞에 무기력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깊이 자성합니다.


오늘 시민추모위원회는 그 역할을 마치고 해산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서민의 편에 함께하려 했던 고인의 뜻과 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남아있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찾고자 합니다.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게 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분명히 묻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도의적으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저인망식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 등 정치보복적 수사를 지휘, 감독한 검찰총장, 중앙수사부장, 법무부 장관은 파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이 한 목소리로 제기하고 있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해 나가겠습니다. 국민통합과 화해를 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 정부가 지난 1년 넘게 보여주었던 일방독주와 검경을 동원한 강압통치를 중단시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대대적인 국정운영 쇄신 노력없는 국민통합은 그 자체로 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면전환을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등 돌린 민심을 직시하고, 더 늦기 전에 민주주의와 국민통합,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국정기조의 근본적 전환을 국민 앞에 약속하도록 국민의 힘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대의에 동의하는 범민주세력의 광범위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동의 대열을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남아있는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09년 6월 1일


노무현 前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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